다채로운 스타일링의 향연이 돋보이는 집

Yubin Kim Yubin Kim
homify Внутренний с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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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Arturo Gonzalez가 건축을 담당하고, Victoria Plasencia가 세밀한 디자인과 실내 장식을 맡은 프로젝트를 만나볼 기회다. 클라이언트와의 긴밀한 아이디어 회의를 거친 후에 그들에게 주어진 꼭 맞는 공간을 채워나간 주택 프로젝트다. 친환경 자재로 모든 공간에 통일감을 유지하고, 이와 동시에 각 공간의 개성을 살린 것이 관전 포인트. 겉과 속이 다르고 문턱을 넘을 때마다 색다른 분위기가 펼쳐지는 신비로운 주택을 함께 만나보자.

photograph by. Jorge Silva

메인 파사드

homify Балкон и терраса в стиле модерн Освещение

실내의 모습을 예측하기 힘들도록 외벽에 꽁꽁 둘러싸인 파사드부터 만나보자. 가늘고 긴 창문, 높은 발코니의 담장이 소극적인 외관을 연출한다. 키가 큰 화초들을 진열한 발코니는 이 집의 매력 포인트인데, 담장에 의해 가려진 대신 미니 정원으로 외관의 아쉬움을 달랬다. 

연회색 벽돌 벽 앞에 미니 정원을 마련한 모습. 모서리의 곡선, 아래서 위로 쬐는 조명이 돋보이는 모던한 형태를 갖췄다. 가느다란 창문 너머로 새어 나오는 실내 불빛과 정원 조명이 어우러져, 알 수 없는 내부에 신비감을 더한다.

정교한 멀티미디어 룸

homify Внутренний сад Озеленение

주택 내부에서 가장 여유를 자아내는 공간은 다름 아닌 사진 속 멀티미디어 룸. 시공간을 초월하는 느낌의 근원은 러스틱 스타일링에 있다. 부드러운 바(bar)이자 캐쥬얼한 스포츠 펍으로 동시에 쓰이는 다재다능한 공간. 

부드러운 톤의 붉은 벽돌 벽이 러스틱 스타일의 포근함을 높여주며, 반투명체의 자기(磁器)로 이루어진 바닥 타일은 모던한 분위기를 적당히 유지하도록 돕는다. 여기에 고재 가구와 인더스트리얼 풍 펜던트를 더해 완성미를 뽐낸다. 

매력적인 자투리 공간

homify Внутренний сад Озеленение

앞서 살펴보았던 멀티미디어 룸은 사진 속 와인 셀러와 이어지는 구조다. 지나칠 수 있는 코너 부분을 활용한 공간이라 더욱 아늑하게 꾸려질 수 있었다. 와인병 디스플레이를 위한 캐비닛을 심플한 형태로 파티션에 짜 넣어, 무겁지 않고 유쾌한 공간으로 거듭나는 데 한몫했다. 

가족 공간

homify Гостиные в эклектичном стиле Текстиль Янтарный / Золотой Диваны и кресла

가장 안락한 공간들을 따라 짚어가다 보면 가족 공용실로 이어지게 된다. 궁극적으로 이 가족실에 다다르면, 그간 만나본 캐쥬얼한 스타일링은 금세 잊게 되는데, 비교적 우아한 분위기가 흐르기 때문이다. 아담한 티 테이블은 앞서 만나본 멀티미디어 룸의 바 테이블과 비슷하지만, 심플한 소파와 안락의자가 이를 모던하게 중화한다.

갈색과 회색을 공통 기반으로, 부드러운 톤 차이를 둔 것도 현대적인 분위기의 원인이다. 공간마다 서로 다른 스타일링을 자랑하는 모습이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부엌 및 다이닝 룸

homify Кухня в стиле модерн Мрамор Столы и стулья

식사 공간은 한층 더 모던한 느낌이 강하다. L자 구조로 짜인 레이아웃과 정사각 형태의 아일랜드 테이블이 현대적인 분위기의 핵심. 간결한 직선을 강조하는 주방 가구를 밝은 유광 재질로 마감하여 젊은 감각을 살렸다. 멀티미디어 룸과 같은 스타일의 펜던트 조명이지만, 이 공간에서는 러스틱한 무드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다이닝 가구는 그레이로 통일하여 주방의 화이트와 살짝 대조를 이룬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같은 톤의 벽지가 주방까지 이어져 이질감을 달랬다.

소셜 룸

homify Гостиная в стиле модерн Текстиль Янтарный / Золотой Диваны и кресла

마지막으로 살펴볼 공간은 게스트와 거주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셜 룸이다. 나지막한 좌식 소파와 푹신한 러그로 아늑함을 최대한 살린 곳. 패브릭과 아트워크의 채도를 높여 밝은 분위기를 강조한다. 문턱 없이 오픈된 공간이지만, 주어진 특성을 살린 가구와 구조로 독립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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