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향 아파트 인테리어 가이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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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집을 볼때 말하는 남향, 북향 등 집의 방향은 보통 창문,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난 거실 창문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한국에서 아파트의 경우 같은 층수와 평수여도 방향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날 만큼 선호도가 분명하다. 남향집이 단연 선호도가 높고 그 뒤로 동향, 서향, 그리고 일반적으로 주거용으로 가장 선호하지 않는 것이 바로 북향집이다. 

사실 거주자의 생활 방식과 취향에 따라 꼭 남향집이 최고가 아닐 수도 있다. 또 대지 위의 모든 집을 남향으로만 지을 수도 없다. 오늘은 시선을 바꿔 일반적으로 선호되지 않는 북향집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인테리어에 대해 다뤄본다. 북향 아파트로 입주나 이사를 앞두고 있는 가구라면 내 집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가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자.

1. 집중력을 높이는 서재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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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향집의 장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다면 북향집의 장점은 뭘까? 북향집은 오전과 오후에 드는 일조량의 변화가 적어 집중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주로 북향으로 설계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수험생 자녀를 둔 가구나 혼자 오랜 시간 한 자리에서 연구를 해야하는 가구에게는 북향집의 안정적인 환경이 큰 장점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도 집의 서재나 홈오피스 공간을 가장 북쪽에 있는 방으로 두면 좋겠다. 사진의 서재는 장식성을 배제하고 그레이톤 수납장과 원목 테이블로 차분하게 꾸몄는데, 천장 조명을 부피감이 없는 매립등으로 설치하여 더욱 단정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서재 인테리어를 아래 기사에서 살펴보자.

나만의 작업공간 – 서재 인테리어

2. 채광을 보완하는 천창

집의 구조 변경에 선택지가 있다면 남향에 비해 채광이 잘 되지 않는 북향집의 한계를 보완해줄 수 있는 천창을 고려해보자. 주식회사 착한공간연구소가 디자인한 사진의 주방처럼 천장에 창문을 내면 집의 상대적으로 어두운 공간에 햇빛을 끌어들여 자연스럽게 밝고 아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천창을 통해서 바라보는 다양한 풍경의 변화 또한 큰 즐거움일 것이다.

3. 포근한 거실을 연출하는 러그와 패브릭

겨울에 상대적으로 추위를 많이 느낄 수 있는 북향 집 거실은 다양한 종류의 패브릭으로 인테리어를 완성해보길 권한다. 털이 길고 두께가 두터운 장모 러그를 깔면 바닥의 냉기를 막아주고 거실의 분위기도 한층 포근해진다. 집안 분위기에 어울리는 패브릭 인테리어는 그 질감과 컬러를 다양하게 매치해보면서 좋은 조합을 찾아가야 하는데, 처음에 선택이 어렵다면 우선 소파처럼 부피가 큰 가구의 컬러와 비슷한 계열의 패브릭부터 선택하고 포인트 컬러를 하나씩 더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러그와 함께 도톰한 털실로 짜여진 니트 담요 등을 걸쳐두면 아늑함이 배가된다. 거실 커튼은 채광을 위한 밝은 컬러의 얇은 커튼과 추위를 막아주는 두꺼운 커튼 두 가지를 함께 설치하면 빛과 온도 조절에 용이하다.

패브릭으로 꾸민 따뜻한 인테리어를 여기에서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4. 방처럼 사용하는 건식 욕실

homify Ванная комната в скандинавском стиле

습기가 생기기 쉬운 북향집에서는 욕실을 건식으로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샤워부스를 구분함으로써 욕실 또한 하나의 방으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노마드디자인이 작업한 사진의 욕실은 북유럽 스타일의 패턴 패브릭을 깔고 아기자기한 격자 타일을 시공해 모던하면서도 아늑하다. 다소 작은 욕실이 더 좁아보이지 않도록 컴팩트한 사이즈의 위생 설비를 설치하고, 상부장에는 거울을 부착해 주변을 비춰 실제보다 넓어보이게 연출했다.

건식 욕실을 처음 계획한다면 아래 기사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건식 욕실이 궁금하다? 쉽게 공략하는 건식 욕실 8가지 포인트

5. 겨울철 보온을 돕는 바닥재 시공

실내 인테리어 작업에서는 바닥재의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 또한 중요하다. 바닥재는 종류가 많은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마루의 종류는 4가지로 온돌 마루, 강마루, 강화마루, 그리고 원목 마루이다. 대부분 가정에서는 바닥재로 나무를 사용하는데, 이유는 목재가 여름의 습기를 빨아들이고 겨울에 습기를 내뿜어 습도를 조절해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온돌 마루와 원목 마루는 합판 위에 천연나무 무늬목을 붙인 것으로, 원목 마루는 무늬목이 두껍고 온돌 마루는 무늬목이 얇다. 원목 마루와 강화마루는 두께가 일반적으로 두꺼워 바닥을 데우는 데 시간이 걸리는 반면, 데워진 바닥의 온기가 오래 지속되어 난방 효율이 높다. 겨울철 추위에 특히 취약한 가구라면 북향집의 바닥은 보일러 난방효과가 좋은 온돌 마루나 원목 마루 시공을 추천한다.

6. 습기와 먼지를 제거하고 싱그러움을 더하는 플랜테리어

Der Einblatt – Zimmerpflanze des Monats Juni, Pflanzenfreude.de Pflanzenfreude.de Внутренний сад Озеленение

여름철이 되면 습기는 집의 방향과 상관없이 해결해야 되는 문제다. 특히 장마철에는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데, 앞서 살펴본 햇빛을 들이기 위한 천창, 건식 욕실, 습도를 조절하는 바닥재 등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인테리어 외에 실내를 싱그럽게 만드는 식물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습기는 물론이고 먼지까지 제거해주는 관엽식물을 집안 곳곳에 놓아두고 잘 가꿔주면 기능적으로도 심미적으로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공기정화에 도움을 주는 로즈마리, 실내 습기를 제거해주는 산세베리아, 습기는 물론 냄새까지 제거하는 스파티필름, 먼지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행운목 등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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