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른의 내츄럴 감성 하우스

J. Kuhn J. Kuhn
Wohnhaus Köln Widdersdorf, Corneille Uedingslohmann Architekten Corneille Uedingslohmann Architekten Дома в стиле модер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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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도시 중 하나인 퀼른의 북서쪽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넓은 평야에 둘러싸인 비더스도르프라는 작고 평화로운 마을이 나온다. '숫양의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이 마을은 크고 작은 집들이 녹색 정원을 끼고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정갈하고 조용한 곳이다. 

그곳에서 독일의 건축사 사무소 CORNEILLE UEDINGSLOHMANNARCHITEKTEN 에서 설계, 건축한 화이트 큐브 하우스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으로 눈을 사로잡는다. 나지막한 언덕과 녹지가 이어지는 아름다운 마을 안 아담한 규모의 2층 주택. 오늘은 모든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비더스도르프의 감성적인 모던 하우스를 소개한다.

도로측 정면

도로에 접한 건물 외관은 지극히 단조로운 큐브 형태이다. 외부인들이 지나다니는 도로변인 점을 고려해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는 구조로 설계했다. 현관은 측면으로 배치해 직접 노출되지 않으며, 야외 휴식 공간이 있는 반대편은 주택과 차고 뒤로 완전히 가려지도록 했다. 

실내 공간으로도 외부 시선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창의 갯수와규모를 줄였다. 1층은 일반 성인의 눈높이에 맞춰 폭이 좁고 긴 창을 내 내부 모습이 크게 드러나지 않으며 2층은 규모 있는 창을 설치하되 두꺼운 암막 커튼을 설치했다.

정원과 테라스

도로변 외관과 대비되는 주택 후면의 모습이다. 단조로운 큐브 형태인 전면과는 달리 다양한 형태의 매스가 여러 각도로 조합된 모습이다. 각 매스의 끝 선이 어긋나는 부분에서 전체 건축물의 입체감을 살리는 동시에, 비워지는 공간은 테라스 지붕과 발코니로 유용하게 활용했다. 

실내에서 뻗어나오는 넓은 테라스와 잘 정돈된 잔디 정원에서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전면 창을 통해 거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테라스는 실내외의 경계를 없애주며 풍부한 자연 채광과 녹색 정원의 생기 있는 모습을 실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테라스 바닥은 석재를 활용해 시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모던 스타일의 주택 외관과 매끄럽게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다.

개방적인 거실

거실은 우드와 화이트를 매치해 내츄럴 모던 스타일을 연출했다. 벽면 전체에는 과감하게 통유리도 된 창과 출입문을 설치함으로써 넓게 펼쳐진 정원으로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한 개방적인 공간이다. 

여러 톤이 섞인 내츄럴 우드 바닥은 화이트 벽면, 천장과 대비되며 강렬한 듯하면서도 공간 전체에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가는 장식 효과를 주고 있다. 브라운과 화이트의 매치를 포인트로 하는 동시에 부드럽고 따뜻한 우드의 질감을 최대한으로 강조해 아늑하고 가정적인 공간으로 유도하는 인테리어다.

다이닝룸

1층은 거실과 주방, 그리고 다이닝룸이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이다. 별도로 구분된 벽이나 가구 배치 없이, 거실 가구들과 나란히 놓인 이 식탁과 의자들이 다이닝룸을 구성하고 있다. 거실 일부분인 만큼, 정원으로 향하는 전면 창의 영향을 그대로 받아 생기 넘치고 화사한 느낌이 가득하다.

거실과 다이닝룸이 함께하는 인테리어를 더 살펴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조리대가 큰 주방

주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간 대부분을 차지하는 큰 규모의 조리대이다. 가열대를 포함하고 있으며 안쪽 벽면을 따라 설치한 개수대 및 조리대와 별도로 주방 전체에서 다각도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위로는 넓은 조리대를 제공하는 동시에 하단부는 수납장을 겸하는 형태로 여유 있는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주방 가구이다. 폭이 좁고 길이가 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여유 공간이 있는 주방을 완성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다.

실내 인테리어와 일치하는 계단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모습을 살펴보자. 1층 바닥 소재로 사용한내츄럴 우드를 계단 표면에 그대로 이어서 활용해 안정적이면서 입체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심플한 라인에 장식을 배제하고 화이트 난간만을 설치한 계단은, 1층 인테리어의 포인트 요소인 우드와 화이트의 매치를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전체 공간에 통일성을 줌으로써 기본적인 인테리어 포커스를 강조하고, 본래 의도한 내츄럴 모던 스타일의 시각적인 효과를 확대했다.

모던한 욕실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준 인테리어지만 욕실은 색다른 요소를 첨가해 개성을 살렸다. 우드 상단의 화이트 수납장을 포인트로 설치해 다른 공간과의 연결점을 남겨두되, 바닥과 욕조는 그레이 컬러의 스톤 소재를 사용해 이미지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장식이나 소품을 활용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구성과 심플한 라인의 가구를 활용한 모습에서 기본적인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내츄럴 스타일을 기본으로, 그레이 컬러가 주는 정갈하고 시크한 느낌만을 가미해 청결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모던미를 살린 욕실 인테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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