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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에서 공간을 절약하는 작업은 종종 지치고 화가 나는 일종의 도전처럼 느껴진다. 외부로 확장할 수 없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일인 만큼 애꿎은 실내 장식이나 전체적인 스타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다행히 해결책은 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시선을 돌려보자. 창의력과 혁신적인 마인드로 만들어 낸 공간 절약형 아파트 레이아웃이 바로 그 열쇠가 된다. 전체 혹은 일부의 공간을 재구성함으로써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8가지 아파트 레이아웃을 모아 보았다. 공간 효율성은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시크한 스타일도 놓치지 않는 똑똑한 아파트를 만드는 팁과 요령.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이 아파트는 말 그대로 '움직이는 집'이다. 공간을 상황이나 필요, 취향에 따라 개인이 직접 이동해 공간을 창조해낼 수 있다. 합판 패널을 원룸 안에서 이동해 전체 공간을 이등분 혹은 3등분 할 수 있으며, 일부분만 파티션을 설치한 것처럼 노출할 수도 있다. 사진에서는 왼쪽에 일부만 오픈된 구조로 침대가 배치된 것을 볼 수 있으며, 오른쪽에는 유일하게 고정된 공간인 주방이 있다.
유리 벽으로 시선을 완전히 오픈해 놓은 아파트다. 실제 규모는 아주 콤팩트 하지만 세련된 가구 디자인과 밝고 화사한 색의 조합,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리 벽을 설치함으로써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창고를 생활 공간으로 개조할 때 이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만들어 내기는 쉽지 않다. 디자이너는 내벽과 파티션의 역할을 통합함으로써, 창고의 특성상 완전하게 트여있는 넓은 공간을 세심하게 분리하고 역할별로 깔끔하게 구획했다.
이미 주어져 있는 변형 불가능한 공간이라면, 굳이 맞서려고 하기보다는 함께 작업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아파트의 인테리어를 맡은 홍콩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ZIP INTERIORS LTD팀은 이 좁고 긴 형태의 공간을 그 형태 그대로, 다른 기교 없이 사용하기로 했다.
용도는 거실로 결정한 후 소파와 거실 장을 모두 낮은 높이로 길게 이어지며, 서로 마주 보는 형태로 배치했다. 주어진 한에서 최대한의 공간을 확보한 레이아웃이 실제보다 더욱 개방적이고 넓게 느껴지도록 보장한다.
메자닌. 복층 구조 아파트에서 활용해볼 만한 매력적인 아이디어 중 하나이다. 비록 큰 공간이 생겨나는 것은 아니지만 가볍게 떠 있는 느낌으로 긴장을 풀고 앉아서 여유를 즐기기에는 충분한 장소를 확보해 준다.
이 초소형 아파트는 집의 표준, 일반 혹은 고정관념이라고도 불리울 만한 기존의 공간 배치에 대해서 반격을 가한다.
작은 집의 중간이 되는 위치, 보통 거실이 올 법한 자리에 집 규모에 비해 상당히 큰 주방이 들어가 있다. 큰 아일랜드 조리대가 한 가운데로 오면서 거실과 주방, 다이닝룸을 아우르는 다기능 가구로 활용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작은 원룸형 아파트라면 모든 디자인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장식에 통일성을 주는 것이 곧 공간을 절약하는 방법이 된다. 사진의 아파트는 높은 천장 덕분에 공간이 실제보다 넓어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백을 채우려고 한다면, 그 장점마저도 사라지고 소형 아파트의 단점만 남게 될 것이다.
디자이너는 오픈된 레이아웃에 미니멀리스트 스타일을 매치하고, 시선이 흩어놓을 가능성이 가장 큰 주방은 침대 뒤로 넣은 후 파티션을 설치함으로써 고요하고 세련된 미적 감각을 보여주는 아파트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 집의 기둥 역할을 하는 중간 부분 벽은 전반적인 분위기를 주도할 뿐 아니라 거실 장과 수납장 몫까지 다양하게 소화하고 있다. 어색한 중간 벽이나 기둥이 있는 집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이다.
효과적인 원룸 아파트를 연출하기 위한 팁. 여기를 클릭해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