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셰어 하우스, 사생활 보호를 위한 번뜩이는 아이디어

Jihyun Hwang Jihyun Hwang
Espacio comedor diario, Estudio de iluminación Giuliana Nieva Estudio de iluminación Giuliana Nieva Столовая комната в стиле модер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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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혼자 살지만, 혼자가 아닌 집. 바로 셰어하우스 이야기다. 80년대만 해도 해외의 이야기로만 여겨졌던 주거 형태, 셰어하우스가 2016년에 이르러 어느새 우리네 주택 시장에도 작은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분명 나 혼자 들어가서 사는 집이지만, 내가 잠을 자는 방을 제외하고는 타인과 함께 공간을 공유하며 사는 집이다. 거실도 타인과 공유하고, 주방도, 욕실도 공유한다. 모르는 사람과 생활의 일부분을 공유하며 사는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염려는 사생활 노출이다. 열려있으면서도 어느 정도 닫힌 느낌이 들어야만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독특한 주거 형태다. 셰어 하우스에서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구조적으로 혹은 소품을 통한 방법으로 공간을 분리해내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

1. 시선을 닫아내는 공간의 필요성: 가벽과 수납장 그리고 포스터

Portfolio, Loft Factory Loft Factory Коридор, прихожая и лестница в скандинавском стиле

대체로 셰어 하우스는 열린 느낌이 강하다. 일반 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실, 다이닝 룸, 주방의 열린 배치 형태를 많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열린 배치는 공간이 넓어보일 수 있고, 서로간의 대화가 오가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에 가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셰어 하우스의 경우는 조금 다를 수 있다. 같이 생활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라고는 해도 타인은 타인이니 공간 곳곳에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작은 닫힌 공간이 필요하다. 안정감과 편안한 느낌 그리고 아늑함을 더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사진 속 공간처럼 거실과 다이닝 룸 주방의 ㅁ자형 열린 공간의 가운데에 작은 가벽을 두고 수납공간까지 채워넣으니 열린 공간 내에서 시선이 닫히는 편안함이 느껴진다.

2. 실내 정원을 통한 시선 분리

Casa C Puerto Roldan, VISMARACORSI ARQUITECTOS VISMARACORSI ARQUITECTOS Гостиная в стиле модерн

가벽이 아니어도 시선을 분리할 방법은 많다. 그중 실내 정원은 단연 돋보이는 아이디어 중 하나다. 실내에 온기를 더할 방법이기도 하고, 실내에서도 녹지를 즐길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천장과 벽, 바닥과 실내 공간에 사용되는 패브릭 소재까지 색감을 통일시켜 실내 정원으로 시선이 더 많이 닿을 수 있게 하는 것도 포인트다. 아르헨티나의 건축 회사 VISMARACORSI ARQUITECTOS 에서 선보인 거실 공간이다.

3. 코너 공간을 활용: 반투명 문으로 닫힌 공간을 만들자.

48 метров уюта, YOUR PROJECT YOUR PROJECT Спальня в стиле лофт

개인이 사용하는 방 하나를 여러 용도로 나누고 싶다거나 둘 이상의 사람과 공유하는 경우라면 코너 공간을 활용해보길 추천한다. 사진 속 공간처럼 단을 높여 반투명 문으로 닫아 침실을 만들어내는 아이디어도 흥미롭다. 벽과 천장의 마감을 달리해 전혀 다른 느낌의 작은 공간을 만들어냈다.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을 썼고, 햇볕이 들어올 수 있어 환하다.

4. 홈 라이브러리: 벽이 되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 사는 집 안에 독서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늘고 있다. 카페 같은 아늑함도 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 타인이 있어도 불편함을 덜 느낄 수 있다. 수납공간이자 책장을 벽대신 세워 공간을 나누고, 이에 따라 사생활이 보호된 상태에서 각자 일을 할 수 있으니 기능적이다. 가벽만 두기에는 공간 활용도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책장으로 활용해보는 방안도 고려해보길 바란다.

5. 필요에 따라 열고 닫을 수 있는 공간: 유리를 활용하자.

Apartament Verbi , Polygon arch&des Polygon arch&des Гостиная в стиле минимализм

사생활도 중요하지만, 때에 따라 여닫을 가능성을 담고 싶다면 유리를 활용해보길 바란다. 사진 속 공간처럼 유리벽을 두면 창문을 통해 햇볕도 충분히 받을 수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커튼을 통해 유리 벽면 속 실내 공간으로의 시야를 차단할 수 있어 기능적이다. 

6. 미닫이문을 통해 일렬 분리하는 방법

Crespià, Dröm Living Dröm Living Столовая комната в скандинавском стиле

평소에는 벽인 듯싶다가도 옆으로 밀면 공간이 두 배로 확장되는 미닫이문 아이디어는 혁신적이다. 사진 속 공간처럼 일렬로 배치된 공간을 양쪽으로 나누는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다. 사진 속 공간처럼 문의 재질을 목재로 하면 온화하고 편안한 인상을 더 할 수 있고, 벽면과 같은 재질과 색감의 미닫이문으로 설치할 경우 미니멀 인테리어를 강조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7. 주방도 되고, 수납도 되는 벽면의 활용

House in Belgrano, GUTMAN+LEHRER ARQUITECTAS GUTMAN+LEHRER ARQUITECTAS Кухня в стиле модерн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셰어 하우스의 경우라면, 사진 속 공간처럼 가벽에 기능을 더하는 방법도 고려해보자. 주방의 기능을 더해 하나의 공간을 줄여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같은 다이닝 룸이라도 가벽을 중심으로 두 공간으로 분리되기 때문에 편안한 사람끼리 사생활을 존중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어 긍정적이다.

또 다른 인테리어 팁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혼자 사는 사람을 위한 싱글 하우스 인테리어 팁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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