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가 익어가는 풍경과 산자락이 품어내다, 청도군 전원주택 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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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번잡한 일상을 정리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그중에서도 도시에서 맛볼 수 없던 한적한 풍경을 바라보며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의 표정을 만나고 싶은 바람이 클 것이다. 그럼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경상북도 청도군의 전원주택은 어떨까? 벼가 익어가는 풍경과 함께 자연을 즐기고 여유로운 일상을 영위하는 생활공간이다. 또한, 마을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산자락이 대지를 감싸 안아 더욱 포근하게 느껴진다. 실내외 분위기를 고려해 적절한 규모로 건물을 계획하면서 외부공간을 넓게 확보하는 디자인 전략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그럼 한국의 (주)하우스스타일 에서 건축가, 건축주 그리고 시공 전문가 사이를 조율하며 완성한 프로젝트, 청도군 전원주택 '이재'를 만나볼 차례다.

대지 위치: 경상북도 청도군 / 대지 면적: 990.00㎡ / 지역 지구: 보전관리지역 / 건축 면적: 169.65㎡(건폐율: 17.14%) / 연면적: 132.00㎡(용적률: 13.33%) / 층별 면적: 주택-1층: 132.00㎡, 다락-68.58㎡ / 구조: 목구조 / 최고 높이: 6.10m / 외장재: 삼나무 사이딩 / 설계저작권자: 김개천 / 리빙큐브 매니저: 김주원 / 시공: 스페이스하우스

풍경을 고려한 건물 형태 디자인과 규모 계획

주택 정면의 마당은 작게 짓고 여유 있게 사는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지나치게 큰 건물은 유지와 관리가 불편하다. 더군다나 전원생활에서는 바깥의 자연을 누리는 데도 바쁘다. 건물 규모를 줄이면서 알차고 편안한 실내공간에 집중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는 어떨까? 그런 점에서 오늘의 집이 더욱 돋보인다.

산자락과 벼가 익어가는 풍경 속의 전원주택

누구나 전원주택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사진과 같은 풍경을 꿈꿔보지 않았을까? 오늘의 집은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논이 펼쳐지고, 마을을 감싸는 산자락이 이어지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이웃집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지만, 자연환경이 포근하게 대지를 감싸 안아 아늑한 공간감을 조성한다. 논과 밭은 자연 그대로 담장과 울타리가 되며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할 것이다.

조화와 여유를 생각하는 전원주택 디자인 아이디어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 속에 마천루를 세우고 싶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오늘의 집은 주변의 풍경을 고려해 건물 형태를 디자인하고 규모를 설정했다. 박공지붕이 길게 이어지는 형태를 바탕으로, 한쪽 끝에는 지붕 아래 테라스를 조성했다. 사진 속 뒤의 산자락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더불어 건물의 규모를 적절하게 계획한 덕분에 넓은 외부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가족의 여유로운 일상을 위한 테라스 디자인

앞서 언급한 테라스는 커다란 지붕 아래를 활용한다. 바닥의 나무 데크와 외벽을 마감한 원목 사이딩이 정감 있는 분위기를 완성한다. 자연의 재료를 선택한 덕분에 한적한 농촌의 풍경과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이렇게 준비한 테라스에서는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 야외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지붕 한쪽은 끝을 오려내면서 빛을 끌어들인다.

집 안팎을 이어내는 개구부와 테라스 아이디어

오늘의 집은 곳곳에 실내외 공간의 관계를 만드는 개구부를 냈다. 주택 정면에는 커다란 창을 내 넓은 테라스와 이어지도록 꾸몄다. 이러한 창문을 통해 집 안팎을 매끄럽게 이어낼 수 있다. 테라스 앞에는 화단을 조성하면서, 게비온(돌망태)로 그 외곽을 정리했다. 대지와 도로 경계의 야트막한 담장과 같은 재료로 완성한 화단이다.

만약 게비온 월에 대한 궁금함이 생겼다면, 여기 기사에서 환경친화적인 게비온 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해보자.

개방감이 돋보이는 가족의 생활공간 디자인

오늘의 집은 지붕 아래 다락방을 마련한 단층집이다. 그중 가장 먼저 만나볼 곳은 사진의 1층 공용공간으로, 공적인 성격이 강한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은 1층에 배치했다. 앞서 살펴본 커다란 개구부는 실내외 공간을 연결하고 풍경을 담아낸다. 전체적으로 별다른 장식 없이 꾸미고 복층 형식으로 공간을 구성해 개방감이 돋보인다.

아름다움과 기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계단

그저 이동을 위한 공간으로 계단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만큼 꼼꼼히 디자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계단이기도 하다. 오늘의 집은 섬세한 손길과 세련된 감각을 담아 계단을 완성했다. 얇은 흰색 프레임이 나무로 된 계단 널을 잡아주는 모습이다. 그리고 손잡이와 난간은 유리로 꾸며 시야를 가로막지 않는다. 경쾌한 분위기와 더불어 아름다움과 기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계단 아이디어다.

빛과 바람 그리고 풍경을 끌어들이는 가로 창문

쾌적한 실내환경은 주택이 꼭 갖춰야 할 조건이다. 오늘의 집은 가로로 긴 창을 후면으로 내 빛과 바람을 끌어들인다. 물론 자연스럽게 전면의 커다란 창문으로 들어온 바람이 통하는 길목이 된다. 더 나아가 이렇게 완성한 창문은 벼가 익어가는 풍경을 포착한다. 매일 키가 자라는 벼를 바라보며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가족의 전원생활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주방 디자인

주방 한가운데는 아일랜드 조리대를 설치해, 바깥의 풍경을 바라보며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조리대 상판 끝을 내밀어 바(bar)와 같은 여유 공간을 꾸몄다. 간단히 아침을 때우거나 차를 한 잔 마시는 데도 안성맞춤인 주방 디자인이다. 높은 천장에서 늘어뜨린 조명은 세련된 분위기를 가미한다. 그리고 테라스와 마주 보는 싱크대에서는 야외 식사를 준비한다.

반투명 유리문으로 공간을 구분하는 부부 침실

오늘의 집은 부부의 전원생활에 맞춰 꾸민 공간이 가득하다. 특히 사진의 침실은 다이닝 룸과 거실 옆에 배치한 사적인 공간이다. 평소에는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좋지만, 이웃이 찾아온다면 사생활을 보호해야 한다. 이때 반투명 유리문이 자연스럽게 시선을 가리면서 은은한 빛으로 침실을 밝힌다. 상황에 맞춰 문을 활짝 열면 개방적인 공간감을 유지할 수 있다.

현대적인 디자인 감성으로 완성하는 부부 욕실

집의 규모가 작다고 욕실을 하나만 마련할 필요는 없다. 부부 침실과 이어지는 전용 욕실에는 샤워 부스와 건식 세면실을 시공했다. 수납장과 세면대 모두 현대적인 디자인 감성이 돋보인다. 세면대 위의 수납장에는 거울 문을 달아 공간을 넓어 보이도록 고려했다. 이와 더불어 모서리의 간접 조명도 좋은 아이디어다.

다양한 목적에 맞춰 꾸미는 지붕 아래 다락방

오늘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공간은 지붕 아래 다락방이다. 지붕 아래는 쓸모없는 물건을 쌓아두는 창고가 되기 쉽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넓고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다락방을 완성했다. 만약 손님이 찾아온다면 침실로 내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부부의 취미생활을 위한 공간으로도 어울린다. 흰색 벽과 천장에 원목 마루가 포인트를 준다.

그럼 우리 집을 위한 최고의 건축가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여기 기사에서는 좋은 건축가를 찾는 여섯 가지 지름길을 실제 사례와 더불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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